버려야 심플하다, 효율적인 공간활용 돕는 ‘정리수납컨설턴트’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미니멀 라이프’와 ‘미니멀리즘’이 주목을 받으면서 정리수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정리수납컨설턴트가 하는 일은?
정리수납컨설턴트는 가정이나 회사 등을 방문해 효율적인 생활공간과 작업공간으로 재구성한다. 이를 위해 공간 활용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고객이 어떤 방향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싶은지 상담한다. 이후 피드백을 통해 공간정리계획을 세우고 작업에 착수한다.
고객이 컨설팅을 받은 이후에도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영한 정리방법을 제안해 준다. 물건을 분류하는 방법, 수납위치를 결정하는 방법, 수납량을 조절하거나 물건을 버리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정리수납컨설팅은 보통 기업의 사무실 및 공장의 부품정리와 주거공간인 가정집 컨설팅으로 구분된다. 이외에도 음식점, 소매점, 어린이집 등 정리수납이 필요한 공간은 어디든 서비스가 가능하다.
■ 정리수납컨설턴트가 되려면?
정리수납컨설턴트로 활동하기 위해 자격증은 필수는 아니지만 대부분 한국정리수납협회 등에서 발급하는 정리수납 전문가 민간자격증을 취득한다. 한국정리수납협회에서 2급 자격증을 따려면 15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만 시험을 치를 자격이 주어진다. 고객 상담 자격까지 갖출 수 있는 1급 자격증의 경우 50시간의 교육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여성가족부의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문화센터, 평생교육원, 지역의 복지관, 구청 등을 통해 정리수납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정리수납컨설턴트는 서비스마인드가 단연 중요하다. 또한 고객의 다양한 요청에 적절히 응할 수 있는 인내심과 소통능력 등도 중요하다. 현장에서 정리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체력도 중요한 요소다.
■ 정리수납컨설턴트의 현재와 미래는?
정리수납컨설턴트는 정리수납 관련 업체에 소속돼 활동하거나 개인 블로그, 생활 비즈니스 연결 플랫폼 등을 통해 독자적으로 일하기도 한다. 현재 약 1만명의 정리수납컨설턴트가 활동 중이다.
정리수납컨설팅은 인테리어·포장이사 사업, 가구·가전제품 회사들과 협업할 수 있다. 특히 건설회사와 협업할 경우 빌트인 가구들이나 생활공간을 설계할 때 자문하는 일을 하면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향후에도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 노인가구와 같이 정리수납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정리수납컨설턴트의 활동영역은 꾸준히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