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전형 블라인드인 HK이노엔, 최신 사업트렌드를 공략하라
[뉴스투데이=한유진 기자] HK inno.N(HK이노엔)은 지난 주 개최한 ‘2020 바이오헬스 일자리 박람회’ 온라인 채용설명회에서 오는 10월~11월 중 채용 공고를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는 전 직군 채용이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HK이노엔의 서류전형은 블라인드로 진행되는 만큼 ‘자기소개서’가 합격여부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HK이노엔 채용에 관심 있는 구직자들은 회사의 인재상 및 사업 방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지원 준비를 한다면 ‘합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HK이노엔 10월이나 11월 중 채용 예상/향후 수시채용 전환 가능성 언급
HK이노엔은 현재 모회사인 한국콜마와 같이 채용을 진행하는 것으로 검토 중이다. 10월이나 11월 중 올라가는 모집 공고에서는 일부 직군 채용계획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향후 채용은 공채가 아닌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쪽으로 방향성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공채가 마지막 공채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통상적으로 경영지원(인사, 재무, SCM, 경영전략/관리, 정보전략, 심사 등), 연구개발(R&D) , 생산(약사, 품질관리, 품질보증, 공무, 생산 포장 등), 영업(전문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뷰티사업), 마케팅(전문의약품, 건강기능 식품, 뷰티사업, 글로벌 사업 등) 다섯 부문에서 채용이 이뤄진다.
전 직무 공통적인 채용과정은 서류전형 → 온라인 인성검사 → 면접전형(실무, 인턴십, 임원) → 채용 검진 →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눈여겨 볼 점은 HK이노엔은 서류전형에서 학점, 학교, 어학 등을 따지지 않는 전체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소개서가 합불에 큰 당락을 차지한다.
회사 관계자는 “타 회사에서 쓸 수 있는 자소서는 지양하고, 기업과 사업에 대한 최신트렌드와 지원 직무 관련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인성검사는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이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본인을 포장하기 보다는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일관성 있는 답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면접전형에서는 실무면접, 인턴십, 임원면접이 진행된다. HK이노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2월부터 비대면 화상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 직원의 워라밸을 존중하는 회사. 동종업계 최고 복지 수준
HK이노엔은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직급과 관계없이 전직원이 ‘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함으로써 모두가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 중이다.
또한 근무자가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와 법정근로 시간을 초과하면 PC가 자동적으로 꺼지는 PC-OFF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이외 복지포인트 지급, 경조사·주택자금지원, 임신부 단축근로제, 출산 장려금, 자녀 돌봄휴가, 유급휴가 연차 등 활용해 최대 4주 리프레시 휴가 등이 제공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현재 회사는 동종업계 최고의 복지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세 가지 사업축 축은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 사업영역의 확장은 고용창출의 원동력
현재 HK이노엔은 제약,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크게 세 가지 사업을 구축하여 규모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먼저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200가지 넘는 다양한 약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2019년에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인 신약 ‘케이캡’을 출시했다. 출시 첫해 264억원을 수입을 달성하며 첫 해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중국, 태국, 중남미 등 22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을 승인받아 미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
건강기능식품에서는 숙취해소 음료 컨디션, 헛개수, 히비스커스, 뉴틴, 홍삼진 등이 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최근 클레더마, 스칼프메드 등을 런칭하며 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업영역의 확장은 고용창출의 원동력이 됐다. HK이노엔 관계자는 “2020년 8월 기준 직원수는 1512명으로 8개월동안 40여명의 신규직원을 고용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사업확장으로 채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HK이노엔은 2018년 한국콜마와 인수합병했고, 올해 4월 CJ헬스케어에서 HK이노엔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회사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위대한 리더로서 세계를 나아간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회사의 핵심 강점으로는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한 성장동력확보,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설, 강력한 영업력과 다양한 제품군 보유, 안정적 재무구조 네 가지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