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9일 삼성증권에 대해 올해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21.7% 늘어난 234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년 동기 낮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감안해도 분기 순이익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이는 분기 일평균거래대금 최대치에 따른 수수료이익의 큰 폭 증가와 최대 규모의 신용거래융자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 예상에 기인한다”며 “특히 상품(파생상품 포함) 및 기타손익은 지난해 1분기 –1494억원, 지난해 4분기 –161억원에서 올해 1분기 905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1.4% 늘어난 244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 분기 일평균거래대금 최대규모에 따라 수탁수수료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 인수 및 주선, 자산관리수수료도 전년도 분기 평균대비 양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2.6% 늘어난 179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개인투자자 주식시장 참여확대 지속으로 신용거래융자 증가에 따른 신용공여이자 및 대출금이자 증가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평균거래대금 감소(1월 42조원 → 2월 32조원 → 3월 26조원) 우려에도 최근 높은 수준의 KOSPI 및 KOSDAQ 지수와 국내외 금융시장 안정을 감안하면 큰 폭의 위축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어서 연간 수수료이익은 전년대비 8.5% 및 이자이익은 7.1%로 양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상품(파생상품 포함) 및 기타손익 2019년 1985억원에서 2020년 -625억원 적자전환했으나, 2021년에는 1857억원 흑자전환으로 이익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반면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43.3% 증가한 7272억원의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더불어 자기자본이익률(ROE) 12.6% 및 6.7%의 높은 배당수익률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및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0.6배 및 5.1배로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