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영업상황이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8% 늘어난 4772억원,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전방산업 회복에 따른 전체 특수강 판매량 증가와 그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79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성봉 연구원은 “특수강 스프레드의 경우 평균판매가격(ASP)이 톤당 10만원 가까이 상승했지만 철스크랩가격 상승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에도 니켈가격 상승분이 판가로 전가되면서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74.6% 늘어난 295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중순까지 약세를 지속했던 철스크랩가격이 이후 재차 상승세로 전환됐다”며 “이에 세아베스틸은 큰 폭의 특수강 판매가격 인상을 발표했는데 4월에 탄소합금강 가격을 톤당 5~10만원 인상했고 추후 철스크랩가격 추이에 따라 추가 가격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를 감안한 세아베스틸의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51.5% 늘어난 256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의 경우 최근 니켈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원달러 환율 강세와 합금철 등의 부자재 가격 강세로 4월 가격 동결을 발표했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외 전방산업 수요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하반기까지 양호한 영업실적이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BR) 0.4배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