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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3분기 영업이익 800억원 전망… 자회사 비용 제한적이면 달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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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21 11:18 ㅣ 수정 : 2021.07.21 11:18

2분기 영업이익, 예상 상회. 자회사 비용 제외 시 700억원 근접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배터리 소재 사업 진출과 중장기적인 친환경 가스사업 전개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공정 소재를 공급한다”며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2% 늘어난 2801억원, 영업이익은 20.4% 증가한 681억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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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연구원은 “자회사 제이엔씨에서 셋업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면 영업이익은 사상 최초로 사실상 700억원에 근접한 것”이라며 “불과 1개월 전만 하더라도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621억원) 대비 제한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이 컨센서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호조의 일등 공신은 본업에 해당되는 특수가스(삼불화질소, 육불화텅스텐)”이라며 “삼불화질소의 경우 재고 부담 감소, 공급 과잉 완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가격 협상력 개선이 실적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결기준 자회사 중에서 1분기 대비 매출이 가장 빠르게 늘어났던 곳은 반도체 식각 공정용 가스를 공급하는 에스케이쇼와덴코”라며 “식각 공정용 가스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매출과 영업이익 외에 특이사항으로 세전계속사업이익이 1193억원으로 영업이익(681억원)보다 오히려 높다”며 “산업시설의 자산양수도에서 영업외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SK머티리얼즈의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늘어난 매출 3047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반도체용 산업가스, 드라이아이스의 성수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성수기 효과에 따른 매출의 성장이 영업이익을 뒷받침한다”며 “800억원 달성의 변수는 2분기와 마찬가지로 이제 막 매출에 점진적으로 기여하기 시작하려는 자회사 제이엔씨(OLED 소재)와 퍼포먼스(포토레지스트)의 비용 영향 여부”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래도 영업이익을 800억원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전통적 성수기 영향 외에 본업에 해당되는 특수가스 산업에서 중국 등 해외 경쟁사들의 입지가 나아지지 않는 가운데 SK머티리얼즈가 입지가 한층 강화된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에스케이머티리얼즈그룹포틴을 통한 실리콘 음극 소재 사업의 진출과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친환경 가스 사업을 전개한다는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SK머티리얼즈는 탄소배출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흡수, 포집하는 기술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부터 이전 받아 중장기적으로 CCUS(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저장)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전받은 기술은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 중에 탄산가스 제조업을 영위하는 리뉴텍과의 시너지도 기대해볼 만하다”며 “향후 SK그룹 내에서 친환경 가스 관련 사업을 어느 계열사가 주도하게 될지 아직 알 수 없으나, 결국 가스 관련 밸류체인의 주도적 역할을 예상해본다면, SK머티리얼즈의 역할이 재차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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