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액은 2801억원, 영업이익은 6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 10% 증가했다”며 “모든 사업부문이 골고루 개선된 가운데, 특히 쇼와덴코(CH3F)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40% 증가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이승우 연구원은 “산업가스 시설자산 양수도에 따른 매각이익으로 대규모 영업외이익이 발생해 세전이익은 11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는 NF3 등 특수가스와 산업가스의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리뉴텍(드라이아이스), 퍼포먼스(PR) 등 신규 사업도 호조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1150원선까지 상승한 환율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SK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액은 3063억원, 영업이익은 786억원, 영업이익률은 25.6%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가운데, SK머티리얼즈는 미국 배터리 실리콘 음극 소재 기업인 ‘Group 14 Technologies’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며 “1, 2차에 걸친 투자 총액은 6550만 러로 SK 머티리얼즈는 지분율 75%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SK머티리얼즈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분야에 대해서도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 부문 실적은 2023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주요 기업들 중 가장 적극적이고 과감한 인수합병(M&A)을 펼치고 있다”며 “변화와 성장을 위한 전략적 행보는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