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증권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해외주식 거래가 늘자 관련 서비스와 중장기 전략 투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주식 결제대금은 2077억4000만달러다. 지난해 해외주식 결제대금인 1983억2000만달러를 넘긴 수준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그동안 해외 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지만, 초기 투자비용 부담으로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해외선물 마이크로 상품이 등장하면서 낮은 증거금과 저렴한 수수료로 소액투자자들이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키움증권은 해외선물옵션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27일부터 5주 동안 거래 가능한 마이크로 16개 품목, 총 10만 계약에 한하여 수수료가 무료다.
비대면 계좌 보유 고객이라면 해외선물옵션·미니 상품 수수료를 계약당 2.5달러로 적용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비대면 해외주식을 생애 최초 신청 고객 대상 3개월간 모바일 거래수수료가 미국의 경우 0.069%, 중국·홍콩이 0.15%다. 다만 영업점 계좌 보유고객과 법인과 스탁론 계좌는 제외다.
이 기간 신청한 고객은 투자지원금으로 10달러를 받고, 해외주식 거래금액과 국가에 따라 최대 30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주식도 MTS 등으로 손쉽게 접하도록 증권사마다 꾸준히 개발 중”이라면서 “해외상품의 경우 거래 전 설명을 청취하거나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이해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