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매출의 78%인 색조에서 봄바람이 분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17 15:40 ㅣ 수정 : 2022.02.17 15:40

2021년 4분기 : 컨센서스 36%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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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7일 클리오에 대해 색조 화장품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폭발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클리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594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36% 상회했다”며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개선, 고정비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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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7.7%까지 상승했다”며 “당기순손실 15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 외에 금융상품손상차손 40억원 반영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와 해외 두루 두 자릿수 성장하며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214억원을 기록했다”며 “일본/미국/중국 지역 매출 각각 +40%, +174%, +10%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온라인 매출은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성장했다”며 “중국 온라인 매출은 35억원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했는데, 2021년 매출 인식 기준이 변경된 영향으로, 동일기준 비교 시 5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외 전체 오프라인 매출 또한 12%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한 380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7개 분기 만에 성장 전환했다”며 “클리오는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매출이 23% 감소했으며, 2021년 3분기 누적 20%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오미크론이 재확산 되었음에도 수요는 나아졌다”며 “특히 온라인과 H&B의 매출 개선이 가장 빨랐다. 주요 채널별 성장률은 국내 온라인 +41%, H&B +26%, 면세 +5%, 클럽클리오 –40% 등”이라고 전했다.

 

이어 “클럽클리오의 매출 감소는 매장 감소 영향이며, 매장당 매출액은 80% 증가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색조 화장품 시장은 2020~2021년 기간 연평균 11% 감소 예상되며, 반면에 기초 화장품 시장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색조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폭발할 시기는 가까워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주요국 및 당국의 방침이 점차 방역 완화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으며, 사람들 또한 오미크론에 둔감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클리오는 매출의 78%가 색조이며, 국내 색조 점유율 5위, 국내사 기준 3위로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이익 탄력성이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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