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차별화된 비용 관리로 호실적 달성”
2021년 4분기 당기순이익 1307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DB손해보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3.4% 늘어난 1307억원으로 추정치 1311억원 부합, 컨센서스 1207억원을 상회했다”며 “해외 자연재해로 일반보험 손해율이 급등하였으나 이를 사업비율 개선으로 극복했다”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4분기 사업비율이 전년 동기대비 3.4%pt 하락한 18.5%를 기록함에 따라 합산비율도 전년 동기대비 2.4%pt 개선된 점이 고무적”이라며 “연간 사업비율도 전년대비 1.1%pt 개선된 19.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초년도 사업비 규제 시행에 따른 영향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타사 대비 현저한 개선세를 보인 점은 DB손해보험의 차별화된 비용 관리 능력을 방증했다”며 “배당성향도 27.2%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상승세를 지속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D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일반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대비 10.4%p 늘어난 76.5%로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해외 자연재해로 손해율이 급등하며 전체 손해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럼에도 상반기 손해율 호조로 연간 손해율은 전년대비 2.3%pt 개선된 68.4%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장기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대비 1.2%p 상승한 86.1%로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장기위험손해율이 97.3%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비율이 전년 동기대비 4.0%p 감소한 18.9%까지 하락해 전체 사업비율 개선을 견인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4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대비 1.8%p 줄어든 84.1%로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제도 개선의 영향으로 손해율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쟁사가 오는 4월 보험료 인하 계획을 밝힘에 따라 DB손해보험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손해율은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투자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 전분기 대비 5.1% 감소하며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금융자산 처분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경상적인 투자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1%, 전분기 대비 6.5%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을 시현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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