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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높은 실적 모멘텀 예상되나 쓱닷컴 식품 성장률 저하는 불확실성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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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23 13:40 ㅣ 수정 : 2022.02.23 13:40

온라인 사업 확대 기대보다 우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이마트에 대해 스타벅스 연결 계상 불구하고, 할인점·쓱닷컴 감익, PPA 상각비, 이베이코리아 인수비용 부담 감익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6조8603억원,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761억원으로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스타벅스와 호텔/이마트24 등 계열사 실적 개선이 증익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할인점과 쓱닷컴에서 각각 300억원 내외 감익했고, PPA상각비와 이베이코리아 인수비용도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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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연구원은 “스타벅스 실적이 연결 계상됐는데도 감익했을 정도 비용 부담이 컸다”라며 “쓱닷컴 거래액(GMV)은 전년대비 22% 증가했는데, 식품 카테고리는 11%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쓱닷컴 상장 시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2022년 가이던스로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대비 4.6%, 쓱닷컴 거래액은 전년대비 17%, G마켓 GMV 16조5000억원, 스타벅스 매출 2조7500억원을 제시했다”며 “아울러, G마켓/쓱닷컴/스타벅스를 아우르는 통합멤버쉽을 2분기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물류센터 투자도 크게 늘어나는데, 현재 하루 쓱닷컴 15만건 출고를 PP센터 확대로 18만건으로 늘리고, 신규 RDC(Regional Distribution Center) 2개를 완공하면서 G마켓 전용 34만건 배송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마트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7조140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1894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1월 설매출은 전년대비 8%, 쓱닷컴 25%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설 기간차 영향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1~2월 합산해서 봐야 한다”며 “스타벅스 연결 계상으로 당분간 높은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지만, 쓱닷컴 식품 성장률 저하, PPA상각비/이자비용/임차료 등 실적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G마켓 전략 방향이 3월에 결정되면 온라인 사업 전략에 대해 좀더 윤곽이 잡힐 듯 하다”며 “이마트는 식품 카테고리 중심 온라인 사업에는 실적 가시성이 높지만, 공산품 카테고리로 확장은 경쟁에 지나치게 노출되는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마트는 2022년이 30여년 역사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아직까지 온라인 사업 확대 기대보다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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