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클리오에 대해 국내외 브랜드력 제고 중이라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클리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594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 증가한 46억원으로 기대치를 넘어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H&B와 온라인 채널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26%, 온라인 28% 성장하면서 국내 사업 실적을 견인했고, 해외 매출이 123억원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연결 매출의 37%에 이른다”라며 “지난해 연간 국가별 매출을 보면 중국 365억원, 일본 457억원, 미국 75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소비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사업이 크게 신장했다”며 “회계기준이 셀아웃에서 셀인으로 바뀐 걸 감안하면 훨씬 큰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향 매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브랜드별로 보면, 클리오는 전년대비 18%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힐링버드와 더마토리 매출이 특히 눈에 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마진 기초 매출 비중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7.7%까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클리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9% 늘어난 680억원, 영업이익은 49.1% 증가한 3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1월 국내외 양호한 매출 증가세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올해 매출 규모 확대 위한 마케팅비 증가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외 브랜드력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매출 규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국내·오프라인/색조 중심에서 해외/온라인/기초 비중을 높이면서 성공적인 사업구조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31배로 낮지 않지만, 국내외 브랜드력 제고로 성장 여력을 키우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