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로열티 높은 고가 의류브랜드 매출 회복 기대”
1분기 돋보이는 실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한섬에 대해 견고한 브랜드 파워 기반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섬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3737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518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10%, 온라인 매출이 20% 증가하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현정 연구원은 “월별 매출은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과 유사한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며 “2월 오미크론 확산으로 소폭 주춤했지만, 본격적으로 봄 시즌 판매가 시작되는 3월은 반등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모든 카테고리가 10% 이상 성장하며 고른 실적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캐릭터와 남성복 브랜드 등 고마진 브랜드가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이익기여도를 높인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라인 매출도 20% 성장하며 매출 비중은 22%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성수기 효과와 온·오프라인 채널 믹스 개선이 지속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3%p 상승한 13.9%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크론이 피크를 지나면서 국내 소비가 회복되고 있으며, 의류 소비 수요는 리오프닝과 함께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한섬은 로열티 높은 고가 브랜드 매출이 회복되고 온라인이 고성장하면서 의류 업황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장기적 실적 모멘텀 약화 우려는 존재하지만, 현재 주가 12MF 주가수익비율(PER) 6.7배로 여유있는 밸류에이션”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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