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입력 : 2022.06.20 16:01 ㅣ 수정 : 2022.06.20 16:01
뜨거운 열정과 불멸의 정신으로 특공무술 창시한 특전사 606부대와 경호실 출신이 취임 총재 김봉환 장군, 회장 김병철 경북경찰청장, 고문 염상국 대통령경호실장에게 임명장 수여
[뉴스투데이=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사단법인 대한민국 특공무술협회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국립 한경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총재·회장·고문 이취임식과 9단 수여식 및 임원 임명식을 개최했다.
대테러작전과 경호에 필요한 특공무술 개발을 시작한 김만규 특별회장을 비롯한 김봉환 장군 등 특전사 606·27특공부대 출신과 염상국 제13대 대통령 경호실장, 강희락 제15대 경찰청장, 김병철 전 경북경찰청장 등 경호실 출신 및 관련자 심동보 제독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문인산 사무총장의 특공무술 발전과정 및 협회 경과보고, 김만규 특별회장이 주관한 총재, 회장 및 고문 취임식, 강희락 전 경찰청장의 축사 및 취임사에 이어 새로이 임명된 김병철 회장에 의해 명예 9단 및 임원 임명장 수여식 등으로 진행됐다.
■ 특전요원이 창시한 특공무술, 대통령 및 역대 특전사령관들이 발전시켜
특공무술은 1977년 대한민국 최초 대테러부대인 606부대가 대테러작전과 경호에 필요해 특별히 개발을 시작했고 차지철 경호실장과 박정희 대통령에게 시범을 보인 후 특전사에도 보급하라는 지시에 의해 당시 정병주 특전사령관에게 시범을 보이며 확산되기 시작했다.
1980년 특공무술시범을 관람한 전두환 대통령이 전군에도 보급하라는 지시를 내리자 이듬해 이희성 육군참모총장에게도 시범을 보였으며 이후 육군의 모든 특공부대에서도 특공무술을 수련하게 되었다.
제13대 정영무 특전사령관은 1996년 특공무술교리 연구 및 특전사령관 명의의 단증 발급을 시작했고, 백군기 특전사령관은 2004년 특공무술과 특전무술로 혼용되던 명칭을 ‘특공무술’로 통일해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제21대 최용림 특전사령관은 2009년 전국민을 대상으로 특공무술시범을 실시하여 일반인에게도 보급되기 시작했다. 신현돈 특전사령관은 2011년 사령부 교육훈련처 교육과에 특공무술 담당 보직을 신설했고, 장준규 특전사령관은 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29대 김정수 특전사령관이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에 특공무술은 특전사가 창시부대이며, 특전요원이 창시자라는 사실을 알렸으며 경찰청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편 대한민국 특공무술협회는 2002년 연구소를 개설한 후 특공무술 역사 찾기 운동을 통한 자료를 수집하면서 2011년 2월 법인을 설립하여 초대로 배왕진 총재와 김준배 회장이 취임했다.
이후 특전동지회 및 특전사령부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고, 2018년 특전사와 협업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전통무예 특공무술협의회 구성관련 민간인 창시자 선정 반대 운동을 전개하여 특수전사령부의 특공무술 창시 역사를 최초 공개하며 입장을 표명했다.
2019년부터는 대한민국 대테러와 경호 그리고 특공무술사 및 역사책을 발행했으며, 현재 특공무술 교본 작업중인데 1집 ‘호신술과정’은 완료했고 2집 제압술과 3집 살상술 과정은 연구 작성 중이다.
■ 특공무술협회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 기대
이번에 대한민국 특공무술협회 제4대 총재로 취임한 김봉환 장군(육사34기)는 28보병사단 대대장 시절에 같이 근무한 전우였던 국립한경대학교 김경렬 교수(학사11기)의 협조로 행사가 이루어진 것에 감사하며 다음과 같이 취임의 변을 밝혔다.
“특공무술은 특전사가 창시부대이며, 특전요원들이 창시자로서 특전용사의 피와 땀의 결실이 만들어낸 세계 최고이자 최강의 전장무술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협회의 발전을 위해 특공무술 태생부터 각종 자료를 정리하고, 특공무술교범 작성을 마무리함은 물론, 경찰청 및 각 대학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저변을 확대하고 타 특공무술 단체와도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교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김봉환 총재는 ‘대한민국 특공무술협회’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하며 모두의 힘을 모아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