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DB손해보험에 대해 우수한 효율성 지표를 바탕으로 고수익성 창출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별적인 사업비 관리역량과 높은 투자수익률이 충분한 이익방어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1분기 순이익은 2800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라며 “합산비율이 99.2%까지 하락하며 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9%에 달하는 고수익성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1분기 실적호조는 큰 폭의 자동차손해율과 위험손해율 하락에 기인한다”라며 “다만 4월부터 자동차 손해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2분기 실적모멘텀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보험 고액사고와 장기재물사고 영향이 더해지며 보험손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다만 자동차보험의 경우 하반기 이후로는 경상환자 및 한방치료 관련 제도개선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고 보험료 인하영향 역시 손해율 0.2%p 정도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급격한 손익악화 가능성은 낮다”라며 “위험손해율 역시 실손요율 인상과 백내장 심사강화 효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지율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안정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면영업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사업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나 차별적인 사업비 관리 역량을 보유한데다 IFRS17을 대비한 신계약 확보의 차원에서 보면 긍정적 일 수 있다”라며 “올해 예상 순이익은 7932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고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수준의 현 주가는 10% 이상의 ROE 창출역량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라며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6%에 달해 고배당 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