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에 걸쳐 ESG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이제 ESG는 익숙한 용어가 되었다. 지금까지 기업이 ESG를 이해하고 그 필요성을 공감했다면 이제부터는 실천할 때다. 특히 경영에 ESG 요소를 화학적으로 결합시켜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 「ESG 인사이드」에서는 기업이 ESG 경영을 하도록 어떠한 접근을 하고, 어떻게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현하며, 어떻게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연결고리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환 수원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ESG 경영에 있어 데이터 수집, 분석, 보고, 프로세스 효율성 개선 등을 위해 다양한 혁신 기술의 뒷받침이 필요한데 이러한 지원은 단일 기술이나 애플리케이션으로는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ESG 경영은 환경, 안전, 사회, 인권, 거버넌스에 대한 기업의 중요 관심사와 관려하여 통합적이고 총체적인 관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특정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기술들의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기업이 ESG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도 다음과 같은 기술의 도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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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ESG 데이터 수집 자동화 및 리포팅 기술

 

먼저, ESG 데이터 수집을 자동화하여 규제 준수 보고를 쉽게 하고 운영의 최적화를 지원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기업은 ESG 데이터의 시계열 분석을 수행하고, 공급망에 걸친 모든 이해관계자의 핵심성과지표(KPI)를 측정하고 추적할 수 있어야 하며, 또한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및 CDP(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의 요구에 따른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보고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경쟁사와의 비교로 ESG 경영 역량에 대한 기업의 현 위치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기업이 지속가능성 성과 지표(Sustainability Performance Indicators)에 따라 대기, 수질, 폐기물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조직 전체의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보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수요자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데이터 운영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개발자 입장에서는 커다란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다.

 

이미 MSCI, BlueMark, Intelex 등의 기업들은 이러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선도적으로 투자자와 기업에 독자적으로 ESG 성과를 검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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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건강 및 안전관리 소프트웨어 필요

 

다음으로, 이해관계자인 직원의 건강 및 안전을 우선시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건강 및 안전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조직이 근로자를 보호하고 강력한 안전 문화를 조성하며, 사고 보고와 관리 규정 준수 및 보고 의무를 충족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ESG 경영의 핵심 중 하나이다.

 

폴터스 크루베르(Wolters Kluwer)사의 경우 자체 개발한 건강 및 안전관리 소프트웨어(Health & Safety Software)를 활용하여 안전한 작업장, 향상된 생산성, 장기근속자 건강 관리, 사고 예측 및 예방을 위한 정교한 인텔리전스를 제공함으로써 현장에서 종업원의 건강 및 생명 존중의 작업환경 구현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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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생산/공급망의 효율성 및 투명성 개선 기술도 필요

 

생산 및 공급망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이 필요하다.

 

이 기술은 특히 에너지 소비 및 오염물질 배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폐기물을 감소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다. 품질 관리 소프트웨어는 기업의 지속적인 개선과 프로세스 효율성 향상을 지원함으로써 품질 문화와 ESG 경영을 촉진할 수 있다.

 

특히 공급업체 관리 소프트웨어는 복잡한 공급망에 대한 시각화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품질과 함께 점점 더 엄격해지는 글로벌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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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정보기술) 및 4차 산업혁명 기술의 ESG 경영 지원

 

이상과 같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오염물질의 배출량을 줄이며 ESG 경영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은 아래 표와 같이 다양한 기술 혁신으로 구현되고 있다.

 

특히 IT 및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달을 통해 그동안 관리가 불가능했던 복잡한 영역까지도 측정을 가능하게 하여 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언컨대 기술 혁신은 ESG 경영 촉진에 있어 필수요건이다.

 

<ESG 경영을 지원하는 혁신>

 

[정리=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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