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2,440선 '오르막'...삼성전자, 반등에도 '5만 선'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8.24 10:46 ㅣ 수정 : 2022.08.24 10:46

코스피, 0.37% 하락 중...개인 246억원·기관 467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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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0.84포인트(0.45%) 오른 2,446.18에, 코스닥지수는 4.94포인트(0.63%) 오른 788.36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6.0원 내린 1,339.5원에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4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440선에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92포인트(0.37%) 오른 2,444.2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4포인트(0.45%) 높은 2446.18에 출발해 오르막길을 걸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6억원과 467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외국인은 71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47%와 0.22%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0.00% 약보합 마감했다. 

 

지난 밤 사이 뉴욕증시는 잭슨홀 경계감에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9월에도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종목에서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주가는 1.19% 하락했고 넷플릭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각각 0.88%와 0.47% 밀려났다. 줌비디오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후 16.5% 폭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2.26% 상승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8월 서비스 PMI 지수가 부진하게 나왔고, 잭슨홀 회의에 대한 경계감에 미 증시는 약보합 마감했다"며 "특히 원유, 옥수수 등 원자재 가격이 올라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됐다. 사우디 감산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였고, 이상기후로 향후 작황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곡물 가격도 올랐다"고 언급했다. 

 

전일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다시 5만원대로 내려앉은 후, 이날 주가가 소폭 오르는 모습이나 여전히 5만 전자 내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최근 뉴욕증시가 달러화 강세 여파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34% 뛴 5만93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22% 밀린 44만4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32% 상승한 9만3900원을 나타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우(-0.18%)와 LG화학(-2.58%), 현대차(-1.85%), 카카오(-0.13%) 등은 하락세다. 삼성SDI(1.19%)와 NAVER(0.62%)는 올라가는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0포인트(0.41%) 오른 786.6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94포인트(0.63%) 높은 788.36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4억원과 460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45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90%)과 HLB(0.58%), 셀트리온제약(0.13%), 알테오젠(0.78%) 등은 오르는 중이다. 엘앤에프(-0.26%)와 카카오게임즈(-2.07%), 펄어비스(-0.89%), 에코프로(-1.54%) 등은 내리막길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제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급락, 글로벌 달러화 강세, 유가 재반등 영향으로 조선, 태양광, 원전 등 일부 섹터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군들이 동반 약세 압력을 받으면서 하락 마감했다"며 "오늘 증시는 매크로 불확실성은 상존하겠지만, 낙폭 과대 인식 속에 미국 나스닥의 연속 급락세 진정 등에 힘입어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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