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2,360선까지 후퇴...삼성전자, 소폭 오름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9.19 11:06 ㅣ 수정 : 2022.09.19 11:06

코스피 0.59% 하락 중...외국인 951억원·기관 42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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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지난주보다 3.0원 내린 1,385.0원으로 시작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95p(0.25%) 오른 2,388.73, 코스닥은 1.48p(0.19%) 오른 771.52로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지난 주말 사이 미국 증시 영향과 외국인·기관의 순매도로 코스피지수는 2,370선까지 밀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피는 19일 오전 10시 4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13포인트(0.59%) 내린 2,368.6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95포인트(0.25%) 높은 2,388.73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1억원과 42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92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45%와 0.72%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0.90%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지속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 하방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페덱스발 경고를 통해 향후 기업실적, 경기전망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종목에서 알파벳은 1.99% 밀려났고,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1.89%와 1.77%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도 각각 2.71%와 2.61% 빠졌다. 테슬라와 0.38% 올랐고, 엔비디아는 2.09% 상승했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며 "나스닥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전일(15일) 장 마감후 페덱스의 가이던스 쇼크(주가 -21.4% 하락)로 수요 둔화 우려가 가속화하면서 장 초반 지수는 약세였다. 다만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 둔화, 반도체 업종 상승으로 지수는 낙폭을 축소해 마감했다"고 언급했다. 

 

NH투자증권(005940)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 부진을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낮아진 밸류에이션(평가가치)과 내년 하반기부터 진행할 반도체 공급 축소는 긍정적이라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89% 오른 5만67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84% 밀린 48만1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33% 떨어진 9만9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페덱스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철회해 21.44% 폭락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00%)와 LG화학(1.42%), 삼성SDI(1.99%), 삼성전자우(0.78%)는 오르고 있다. NAVER(-0.23%), 현대차(-1.24%), 기아(-1.11%)는 내림세를 향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3.70포인트(0.82%) 내린 763.7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포인트(0.19%) 높은 771.52에 출발해 코스피와 함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2억원과 159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91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89%)와 에코프로(0.60%), HLB(0.71%)는 올라가는 중이다. 엘앤에프(-2.98%)와 카카오게임즈(-6.17%), 펄어비스(-0.74%), 셀트리온제약(-0.87%), 알테오젠(-1.09%), 등은 내림세를 걷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9월 FOMC에서의 금리인상 강도 및 이후 정책 속도 변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9월 주요국 제조업 PMI 및 나이키, 코스트코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이로 인한 미국 등 주요국들의 경기둔화 우려 해소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에 진입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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