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OCS장교중앙회, ‘신 냉전시대 한국의 국제안보와 해양안보전략’ 주제로 세미나 개최

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입력 : 2022.11.07 16:23 ㅣ 수정 : 2022.11.07 16:44

해군OCS 창설 74주년 기념으로 해군OCS장교중앙회와 국제안보교류협회가 공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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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OCS장교중앙회가 지난 4일 국제안보교류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신냉전시대 한국의 국제안보와 해양안보 전략" 주제의 세미나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봉환]

 

[뉴스투데이=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해군OCS창설 74주년인 지난 4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해군OCS장교중앙회가 국제안보교류협회와 공동으로 "신냉전시대 한국의 국제안보와 해양안보 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군OCS장교중앙회 박영준 회장의 개회사와 국제안보교류협회장 한용섭 국방대 명예교수의 환영사로 15시부터 시작된 학술회의는 정호섭 전 해군총장, 심윤조 전 국회의원 등 150명이 참석하여 20시30분까지 진행됐다.

 

제1세션은 ‘북핵 선제사용 위협에 대비한 안보전략’을 주제로 한용섭박사가 사회를 맡았고, 박휘락 국민대 명예교수가 ‘한미 핵공유 및 확장억제 태세강화’를,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거부적 억제를 위한 압도적 국방력 확보’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증가하는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국가 안보를 확실하게 보장하고, 국가의 주권과 영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확실하게 수호할 수 있는 북핵 억제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제 2세션은 ‘인도 태평양 시대 한국의 해양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심윤조 전 국회의원의 사회로 진행됐는데, 정호섭 전 해군총장이 ‘미중 해양패권 경쟁과 한국 해군의 역할’을, 박동혁 전 대우조선 부사장이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조선산업 협력 제고’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인도 태평양 시대에 미중간 패권경쟁 속에서 한국 해양력의 역할을 제대로 규명하고, 한국의 조선업이 동남아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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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OCS장교중앙회 박영준 회장의 개회사와 국제안보교류협회 한용섭 회장의 환영사 모습. [사진=김봉환]

 

과거 정부, 5년 세월 허비하고 국민들의 안보불안 가중시키며 한미 동맹 후퇴 초래

 

해군OCS장교중앙회 박영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국제정세는 신냉전시대를 넘어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이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 놓여 있고, 대한민국을 둘러싼 안보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은 이제 전술핵 실전배치 단계에 이르러 핵 선제공격을 운운하며 도발을 노골화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이 국제정세와 안보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함에 따라 역내 국가들의 해양력 확보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해양안보력 역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안보교류협회 한용섭 회장은 환영사에서 “김정은의 핵위협에 대해 말로만 평화를 구걸해 왔던 과거 정부는 5년이란 세월을 허비했을 뿐 아니라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가의 에너지를 낭비해 우리 국민들의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고 한미 동맹의 후퇴를 초래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함께 행동하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국민의 안보 불안을 종식시키고, 북핵위협에 굴종적인 평화가 아닌 지속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현실적 방안을 추구할 때”라며 “오늘 세미나가 좋은 정책토론과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해군참모총장 이종호 대장은 축사를 통해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우방국과의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억제와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과 연합훈련을 적극 추진하고,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해군력 건설을 위해 해군력 혁신을 가속화하며, 해상기반의 기동형 3축체계 전력 건설과 AI기반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을 전향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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