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2일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해 6월 9일 이후 약 1년 만에 종가 2,600선에 올라섰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2.19포인트(1.25%) 상승한 2,601.3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10포인트(0.67%) 높은 2,586.27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09억원과 197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5700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300원(1.83%) 뛴 7만22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LG화학(4.95%)과 포스코홀딩스(4.29%), 포스코퓨처엠(4.03%), SK이노베이션(2.01%), 카카오(1.96%)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1.08%)과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8포인트(0.50%) 뛴 868.06에 마감했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이틀째 종가 86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9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1억원과 2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펄어비스(2.94%)와 에코프로비엠(2.20%), 케어젠(1.88%), JYP Ent.(1.10%), 에코프로(0.89%) 등은 상승했다.
반면 HPSP(3.97%)와 동진쎄미켐(2.46%), 알테오젠(1.89%), 스튜디오드래곤(0.92%), 리노공업(0.31%) 등은 하락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간밤 전반적으로 고르게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 분위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이어 미국 상원의 부채한도 상향 조정안 통과에 불확실성이 감소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9원 급락한 1305.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