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삼아알미늄, 인니 알루미늄 수출 제재·2차전지 수혜 등으로 급등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6.15 10:51 ㅣ 수정 : 2023.06.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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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아알미늄 주가 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삼아알미늄(006110)이 인도네시아의 보크사이트 수출 제재, 2차전지 핵심소재 제작 기업으로의 역량 부각 등으로 주가 급등을 시현하고 있다.

 

15일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삼아알미늄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78%(1만8100원) 오른 13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각종 외신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광물·석탄 채굴법에 따라 예고한 대로 지난 10일부터 보크사이트 원광 수출을 금지했다.

 

보크사이트는 알루미늄 제련의 원료가 되는 물질이다.

 

인도네시아는 2차전지 제조 시 필요한 원료인 알루미늄, 니켈 등에 대한 외부 유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으며 이에 대한 조치로 보크사이트 수출을 제재하고 있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내에서 보크사이트를 제련해 알루미늄을 생산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훨씬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보크사이트 유통 물량이 전세계적으로 줄어든다면 결국 관련 원료를 공급받아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원가 증가를 겪게 된다. 다만 워낙 2차전지 산업 관련 중간재(알루미늄 등)에 대한 수요가 크기 때문에 삼아알미늄과 같은 업체들에게는 관련 제품에 대한 판매가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삼아알미늄은 1998년 국내 최초로 2차전지용 알루미늄박을 개발한 기업이다. 게다가 최근 10㎛ 두께 고강도 알루미늄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재차 입증했다.

 

알루미늄박은 전기차용 배터리(2차전지) 내에서 전자가 이동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이다.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삼아알미늄이기에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과 6951억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알루미늄박 공급계약을 체결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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