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포스코홀딩스(005490)가 17일 장 초반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 가치를 반영해 목표가를 올린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58분 현재 포스코홀딩스는 코스피(KOSPI)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38% 오른 4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오르는 건 증권가에서 나온 긍정적 리포트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 부문 가치를 올려 잡으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 수익성이 높아지며 오는 2026년 매출액이 6조18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1일 2030년까지 리튬 등 원료 생산 능력을 확대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매출 6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작년 대비 모든 분야에서 생산 능력 계획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는 리튬 사업 부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2030년 기준 6조5000억원에서 7조7000억원으로 상향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강재 평균판매단가(ASP) 소폭 하락과 투입 단가 상승에도 탄소강 판매량이 64만2000톤(t) 증가해 고정비가 전분기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이라며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763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