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 2,710선 상승 출발…코스닥도 올라
코스피, 1.07% 상승 중, 외국인 2059억원 순매수
[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710선 상승 출발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10시 기준 전장보다 25.28포인트(0.94%) 오른 2,714.7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75포인트(1.07%) 높은 2,718.2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59억원과 820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2874억원을 팔았다.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02%와 0.09%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의 금리 인하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호전, 민간 고용 둔화 지표 등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운 것도 호재가 됐다.
다만 엔비디아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한 오름세를 보였던 5일과 달리 6일에는 다우지수는 상승,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내림세를 보이며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나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부담 해소와 휴장 기간 호재를 반영해 성장주 및 테마주 중심으로 상승하겠고, 고용보고서 경계심리에 따라 지수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며 "동해 가스전, SK 재산분할 등 이벤트 매매로 쏠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돼 해당 테마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26% 뛴 7만7600원에, SK하이닉스는 5.06% 오른 20만3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0.71% 상승한 35만4000원에 거래됐다.
이외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0.38%)와 삼성바이오로직스(1.05%), 셀트리온(0.21%) 등은 내림세다.
반면 삼성전자우(1.12%)와 기아(1.09%), POSCO홀딩스(0.39%), KB금융(0.90%) 등은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9포인트(0.99%) 오른 859.1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42포인트(0.64%) 높은 856.17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7억원과 97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669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74%)과 알테오젠(7.56%), 리노공업(2.45%), HPSP(0.13%) 등이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0.40%)와 HLB(2.18%), 엔켐(2.55%), 셀트리온제약(0.54%), 레인보우로보틱스(0.25%), 클래시스(1.38%)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5원 내린 1,367.5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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