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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의 내년 최저 시급 전망은 비관적...1만원만 넘기면 감지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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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6.26 10:36 ㅣ 수정 : 2024.06.26 10:36

알바몬, 알바생 925명 대상 ‘최저 시급 수준’ 설문
내년 희망 최저 시급 1만66원…올해보다 2%P 상승
알바생 10명 중 6명, '시급 1만원은 현실상 어려울 듯'
업종별 최저 시급 차등 적용에 찬성하는 알바생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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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들이 희망하는 내년 최저 시급은 평균 1만60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어려운 경기 여건을 고려해 최저 시급 인상폭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알바생이 많았다. [사진=프리픽]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경기 악화로 다음해 최저 시급 인상폭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알바생이 많다. 알바생들이 희망하는 다음해 최저 시급은 평균 1만60원으로 집계됐다. 다음해 시급이 1만원을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는 알바생들이 많았고, 업종별 최저 시급 차등 적용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알바생이 반대하는 알바생들보다 조금 더 많았다. 1만원만 넘기면 감지덕지하는 분위기이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기업 알바몬(대표이사 윤현준)이 최근 알바생 925명을 대상으로 ‘희망 vs 적정 최저 시급 수준’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알바생들이 기대하는 다음해 최저 시급은 1만60원으로 올해 최저 시급인 9860원 보다 약 2%P 오른 금액이다. 인상폭 2%대의 낮은 기대치만큼 다음해 최저 시급이 1만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알바생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해 적정 최저 시급의 범위를 물어보는 질문에 36.5%의 알바생들은 1만8원을 선택했다. 다음으로 ‘1만57원’이 28%, ‘9988원’이 11.5%, ‘9860원’이 11.2%, ‘9959원’이 7.5%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최근 어려운 경기 여건을 고려해 최저 시급 인상에 대해 어둡게 전망하는 알바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45.5%는 '1만원 이상이 되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고, '경기 여건상 아직은 시기상조다'라고 답한 이들도 16.5%에 달했다. ‘빠른 시일 내에 시급 1만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답한 알바생은 38.0%였다. 

 

업종별 최저 시급 차등 적용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알바생들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1.8%의 알바생들이 '차등 적용에 동의한다'고 답했고, 38.1%는 '차등 적용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20.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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