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발 리스크에도 2,570선 보합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코스피지수가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4일 오전 11시 12분 기준으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10포인트(0.63%) 오른 2.577.7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1포인트(0.08%) 오른 2,563.70으로 출발해 상승하더니 257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44%와 0.17% 내려갔으며 나스닥지수도 0.04%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중동 불안 속 증시 불확실성 확대에 모두 하락했다. 국제유가 폭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서비스업 업황 호조,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지표에 투심이 뒤섞였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공개될 9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했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중동 정세 불안에도 전일 엔비디아 CEO의 반도체 수요 강세 발언에 반도체주 중심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급별로는 코스피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 보인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16% 뛴 6만1400원에, SK하이닉스는 3.43% 상승한 17만49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28% 오른 10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LG에너지솔루션(1.84%)과 삼성전자우(0.78%), 포스코홀딩스(0.80%), 신한지주(2.33%) 등이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6포인트(1.52%)오른 773.6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0포인트(0.21%) 오른 763.73로 출발해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7억원과 79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1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4.46%)과 에코프로(0.65%), HLB(1.77%), 엔켐(1.77%) 등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26%)과 펄어비스(0.51%)를 비롯해 피엔티(0.17%), 데이앤티씨(2.26%) 등은 내림세를 향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보다 9.50원 오른 1,3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