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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브랜딩'이 중요해…취준생 '선호 기업'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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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4.10.07 17:18 ㅣ 수정 : 2024.10.07 17:18

그리팅, 채용 단계별 긍정‧부정 경험 조사
지원자와 적극 소통하는 기업에 ‘긍정 경험’
지속적인 연락‧면접 일정 선택 등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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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들은 채용 전형의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구직자와 소통하며 상세한 안내를 하는 기업에서 일하기를 원한다. 기업들은 이메일, 문자,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직자와 소통하며 기업의 이미지를 끌어올릴 수 있다. 사진은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취업준비생들.  [사진=박진영 기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기업의 이미지는 회사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상품의 판매를 늘릴 뿐만 아니라 더 우수한 인재가 지원하도록 만드는 요인으로도 작용하면서 채용과정에서의 기업브랜딩이 중요해졌다. 특히, 수시채용이 늘어나면서 브랜딩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기업에서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살펴야 할까.

 

취준생들은 기업이 자신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교감하느냐가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을 쌓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류나 면접 전형에서 결과를 빨리 알려주거나 다음 전형부터 출근 전까지 필요한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주는 기업에 대한 호감이 높았다. 반면 채용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거나 일방적으로 결과를 통보하는 기업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관리 기업 두들린(대표 이태규)이 운영하는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Greeting)’은 최근 200명의 구직 경험자를 대상으로 채용 단계별 긍정·부정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그리팅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가 경험한 대부분의 긍정·부정 지원자 경험은 기업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지원자와 소통하려고 했는지와 연관이 있었다. 응답자 51%는 ‘서류 합격 후 면접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거나 직전에 변경하는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반면, 52%는 ‘서류 전형 결과를 신속하게 알려줄 때’ 해당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받는다고 말했다. 

 

면접 전형에서는 ‘면접관 정보, 소요 시간 등 면접에 대한 상세 정보를 미리 전달하는 기업’에 대해 38%가 긍정적인 경험을 했다고 답한 반면 40%는 ‘사전에 안내 없이 면접 결과 발표가 지연될 때’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느낌을 받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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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은 서류전형에서 결과를 신속하게 알려주는 기업을 선호하며 면접 전형에서는 상세한 면접 정보를 사전에 전달하는 기업을 좋아한다. [사진=그리팅]

 

지원자들은 채용의 마지막 단계인 합격 발표 이후에도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에 합격한 후에는 ‘출근 전까지 메일과 메시지 등으로 알림을 보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기업’에 35%가 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반면, 43%는 ‘합격 후 처우 협의 등에 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을 때’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받는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메일이나 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지원자와 상호작용을 늘리고, 면접 일정을 조율하거나 결과를 상세하게 알려 주는 등의 노력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태규 대표는 “채용의 모든 과정에서 지원자들은 계속해서 기업과 소통하기를 원한다”며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수시 채용 시대에 채용 경쟁력을 높이고 채용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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