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들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사내포상금을 기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1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캐빈승무원 8명이 수령한 사내포상금 총 100만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직접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4월 8일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한 OZ8913편에서 오버헤드빈(기내 선반) 속에 있는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피어 올라 기내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해당 구역 담당 정재경 사무장은 연기가 나는 승객짐을 발견해 즉시 소화 조치를 했고 권병선 부사무장은 승객짐을 전용 소화용기에 넣고 연기를 완전 진압했다. 

캐빈매니저 오찬희 선임사무장을 포함한 OZ8913편 캐빈승무원 8명은 절차에 따라 상황전파 및 승객 이동 등을 신속하게 조치해 항공기는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했다.

OZ8913편 캐빈승무원 정재경 사무장은 “모든 승무원들은 훈련받은 대로 각자 맡은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며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라면 누구라도 완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편 캐빈매니저 오찬희 선임사무장은 “오랜 기간동안 고객이 기내동전모으기 캠페인으로 참여하고 계신 유니세프에 포상금을 기부하기로 승무원 8명이 모두 뜻을 모아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