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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최소배당금 고려 시 절대적 저평가"<하나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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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영 기자
입력 : 2024.12.10 12:10 ㅣ 수정 : 2024.12.10 12:10

최소 배당수익률 현대차 5%·기아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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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현대차·기아 주가가 적극적 주주환원에 기반한 배당수익률 등을 고려하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일 '자동차-최소 배당금 1만원과 5000원의 의미'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이 의견을 밝히고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현대차 31만원, 기아 14만원으로 이전과 동일하게 제시했다.

 

송 연구원은 "두 회사는 2025~2027년 총주주환원율(TSR) 35% 이상을 목표하면서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라며 "특히 배당과 관련해 현대차와 기아가 최소 주당배당금으로 각각 1만원과 5000원을 제시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만약 두 회사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현재 주가 기준 최소 주당 배당수익률은 현대차 5%, 기아차 5.4%"라며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현대차 4만8232원, 기아 2만6409원으로 추정하고 배당성향 25% 가정 시 예상 주당배당금은 각각 1만2000원과 6600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소 주당배당금 대비 20%와 32% 높은 수준이며,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는 6%와 7.2%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송 연구원은 최소 주당배당금 설정이 주가 하락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소 주당배당금이 설정돼있을 경우 주가가 낮아질수록 기대 배당수익률은 높아진다. 

 

송 연구원은 "6% 배당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 입장에서 최소 주당배당금인 1만원과 5000원을 받을 수 있는 주가는 현대차 16만7000원, 기아 8만3000원"이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하락할 수 있는 폭이 17%, 9%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종가 기준 현대차 주가는 20만1000원, 기아는 9만2000원이다.   

 

송 연구원은 지금보다 악화됐다는 가정을 하더라도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현대차·기아의 기대 배당수익률 6.0%, 7.2%,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수익률은  8.4%와 10.0%로 더 높다"며 "주가수익비율은 현대차 4.2배, 기아 3.5배에 불과해 최소 주당배당금 기준 6% 이상 배당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는 현재 주가 대비 17%·9% 낮아지면 매력적인 진입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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