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전방산업인 반도체업황 호조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 줄어든 2617억원, 영업이익은 1% 늘어난 621억원, 영업이익률은 0.7%p 증가한 23.7%를 기록해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했다”며 “특수가스, 산업가스 주력사업 모두 전분기와 비슷한 매출을 기록했는데, 다만 SK트리켐의 전구체 매출은 물질 전환 이슈로 인해 매출이 전분기 대비 13.6% 감소했는데, 하반기에는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 늘어난 2781억원, 영업이익은 8% 증가한 674억원, 영업이익률은 0.5%p 상승한 24.2%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삼성전자 팽택2공장(P2) 본격 가동과 디스플레이 성수기 진입 효과로, SK머티리얼즈에게 전방산업 수요 증가 수혜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메크로 측면에서 하반기 출구 전략 리스크와 상반기 강한 재고 축적이 있었던 반도체 수요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고객사 신공장 가동과 중소형 OLED 계절성이 안전판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SK머티리얼즈 주가는 반도체 소재 국산화 및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 기대감과 글로벌 유동성 확장에 따른 주식 시장 호황으로 리레이팅됐다”며 “다양하게 새로운 소재산업 육성에 따른 초기투자 비용과 매년 시설투자 확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매년 두 자릿수대 외형성장률 달성과 고수익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