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올해 영업이익 1803억원으로 양호할 전망”
2021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53억원으로 예상치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5일 대한제강에 대해 주택건설 증가로 철근 시황이 견조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제강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5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라며 “원재료인 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철근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축소되면서 3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가 -16.4%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현태 연구원은 “매출액은 컨센서스와 추정치 대비 5~7% 상회했다”며 “평균판매가격(ASP) 효과보다는 판매량이 예상보다 더 좋았던 것이 매출 호조 배경으로 추정된다”며 “결국 성수기 효과로 철근 판매량 자체는 양호했으나, 높아진 철스크랩 원가로 인해 수익성은 시장 기대치보다 소폭 낮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대한제강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48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8% 감소한 1803억원으로 예상한다”라며 “1분기는 비수기와 원가 상승으로 인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365억원이 예상되나, 2분기부터 성수기 효과와 신정부 출범 후 건설 관련 부양책이 맞물려 영업이익이 다시 500억원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전년대비로는 이익 규모가 작아지겠으나, 평년과 비교할 때는 여전히 매우 양호한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에 빠르게 둔화된 건축착공 증가율은 올 3월 신정부 출범 후 개선되기 시작해 내년까지 상승 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 전방지표인 건축착공면적 증가율 둔화, 전년 실적의 기고 부담으로 최근 주가 약세이나, 주택건설 중심의 부양책으로 2분기부터 철근 업황 개선 예상된다”며 “올해 실적 기준으로도 주가수익비율(PER) 3X 미만에 불과해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