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또 다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5.0% 늘어난 483억원, 영업이익은 24.1% 증가한 39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409억원)과 영업이익(32억원)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지난 3분기에 이어 또다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의훈 연구원은 “VSAT 안테나 특히 상선용 안테나 수요의 증가 그리고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된 원웹향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또한 매출 확대로 인한 고정비 효과로 마진율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오미크론 확산에도 불구하고 상선용 VSAT 안테나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위드코로나를 시행하는 국가가 확산되고 있어 상선뿐만 아니라 크루즈 등 대형선박향 VSAT 안테나 수요 확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텔리안테크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66.0% 늘어난 2290억원, 영업이익은 1179.7% 증가한 215억원을 추정한다”며 “2021년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 배경에는 역시 원웹향 저궤도 안테나 매출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이를 위해서는 생산능력 확보가 중요한데, 인텔리안테크는 지난해 8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착공한 생산공장이 이르면 올해 중순 완공돼 추가적인 설비투자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웹은 지난 10일 34개의 위성을 발사해 추가로 궤도에 안착시킴으로써 현재 총 428개의 위성을 운용하고 있다”며 “목표하는 전체 위성의 수는 648개로 현재 66%가 배치 완료됐으며, 올해 연말까지 모든 위성이 배치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원웹은 글로벌 위성통신 서비스 보급을 위해 최근 Hughes Network, Marlink, Field Solutions 와 파트너쉽을 채결했으며, 지상 통신 서비스뿐만 아니라 향후 항공과 해양에도 서비스 목표를 밝혔다”라며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올해 인텔리안테크의 성장도 동반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