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올해 장기 원수 성장 지속… 보험 수익성은 악화 예상”
2021년 4분기 순이익 1309억원, 좋은 실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장기 위험손해율, 자동차 합산비, 사업비율, 매출, 투자. 모든 본질 지표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DB손해보험은 대형사 중 유일하게 실적 정상화를 시현했다고 전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별도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8% 늘어난 1309억원으로 추정치를 24%, 컨센서스를 8% 상회했다”라며 “기대치 상회는 주로 사업비 축소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사업비율은 전년 동기대비 3.4%p 줄어든 18.5%로 17개 분기 내 최저치를 기록해 경쟁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며 “장기 위험손해율은 5%p 전년대비 상승해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자동차 손해율 개선 및 사업비율 정상화로 합산비율은 2%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장 인(人)담보 신계약은 5% 전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연간 신계약은 전년대비 5% 성장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4년 연속 인담보 신계약 성장을 기록한 DB손해보험의 장기 원수보험료는 2022년에도 위험과 부가를 중심으로 6% 내외의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다만 역대 최저였던 전년 자동차 합산비율의 기저효과와 신계약 규모 및 단위비용의 동반 증가가 예상돼 합산비율은 1%p 전년대비 악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연간 당기손익은 10% 감소할 전망”이라며 “다만, 모든 손보주의 공통점이지만, 감익은 이미 예견된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대 이상의 비용 관리 능력과 보험료 성장성을 고려해, 2022년 이익 추정치를 직전 대비 12%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DB손해보험은 대형사 중 유일하게 실적 정상화를 시현한 동시에 역대 최대 손익을 기록했다”며 “2021년 커버리지사 중 가장 제한된 위험손해율 상승 폭을 보인 가운데, 신계약은 5% 성장한 반면 사업비율은 1%p 개선됐다”고 전망했다.
그는 “업종 내 가장 낮은 자동차 합산비율을 기록한 만큼 감익률도 클 전망이나, 본질적인 지표는 가장 우수하다”라며 “2021년 배당성향은 27%로 지난 5년간 매년 1%p 내외의 성향 확대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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