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장중 5만4300원까지 내려앉으면서, 52주 신저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미 증시에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마이크론, 엔비디아, AMD 등이 모두 1%대 이상씩 떨어진 영향이 작용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63% 내린 5만44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10% 오른 48만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93% 빠진 8만63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13%)와 LG화학(-1.60%), 현대차(-0.76%), 삼성전자우(-0.89%), NAVER(-3.76%), 기아(0.63%)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걷고 있다. 삼성SDI(0.48%)는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5포인트(1.85%) 내린 740.9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7포인트(1.07%) 낮은 746.82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2억원과 13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05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58%)와 에코프로(3.31%)는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0%)와 엘앤에프(-0.33%), 셀트리온제약(-2.12%), 알테오젠(-1.95%), JYP Ent.(-3.85%), HLB(-0.83%), 펄어비스(-1.79%), 카카오게임즈(-4.59%)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9월 FOMC 의 결과를 소화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하방 압력이 예상된다"며 "또한 러시아의 총동원령 선포로 인해 우크라이나 혹은 서방국가들과 추가적인 확전 우려도 부각된 만큼, 장중에는 관련 뉴스플로우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업종 관점에서는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업종 혹은 종목군(자동차, IT 등 환율효과 및 공급난 수혜주, 러시아의 확전 가능성 및 대만 문제에 따른 군사 마찰 가능성에 따른 방산 수혜주 등)들에 지속적으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