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 시작…1차년도 18개 업체 선정
우주·반도체·AI·로봇·드론 등 국방 신산업 5대 분야 중심으로 매년 20개씩 선정·육성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미래 국방 첨단 전략산업을 선도 개척해나갈 혁신기업 100개를 향후 5년간 선정해 지원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전장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주·반도체·인공지능(AI)·로봇·드론 등 국방 신산업 5대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 중소기업을 매년 20개씩 선정·육성하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1차 연도에 18개 업체를 최초 선정하고 이날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엄동환 방사청장과 정영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소장대행 및 1기 방산혁신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선정 목록을 보면, 우주 분야에 ANH스트럭쳐·단암시스템즈·제노코 등 3개, 반도체 분야에 웨이비스·RFHIC 등 2개, AI 분야에 솔빛시스템·에스아이에이·아이브스 등 3개, 로봇 분야에 에스오에스랩, 드론 분야에 코모텍·대한광통신·영풍전자·빅텍·네스엔텍 등 5개사가 선정됐다.
또한 국방 신산업 5대 분야 이외에도 소재 분야에서 아이블포토닉스·스탠다드시험연구소 등 2개, 부품 분야에서 우리별·성신디펜스솔루션 등 2개사가 선정됐다.
이번 업체 선정 과정에서 방사청은 기업이 제출한 서류를 중심으로 서면 평가를 진행하던 기존 지원정책의 대상 선정 방식에서 벗어나 서류 작성은 서툴러도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를 찾고자 서면 심사에서 결격사유만 없다면 대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원 업체 83개 중 서면 심사에서 탈락한 1곳을 제외한 나머지 82곳을 전수 현장 조사해 유망 기업을 찾았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프로젝트 선정 기업은 최대 50억 원을 지원받는 동시에 방사청의 주요 육성 사업에 참여를 희망할 경우 다양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방산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기업 육성이 필수”라며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방산 생태계에 들어와 실질적인 혁신 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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