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미사일 요격하는 ‘활공단계 요격유도탄’ 세계 최초 개발 추진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3.04.25 18:47 ㅣ 수정 : 2023.04.25 18:47

제15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L-SAM/M-SAM 개량형 사업추진기본전략안 심의·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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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레이더 시제기. 군은 2024년 11월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방위사업청]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군 당국이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개량형(Ⅱ)과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M-SAM) 개량형(블록-Ⅲ)을 확보한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25일 제15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열어 L-SAM-Ⅱ와 M-SAM 블록-Ⅲ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L-SAM-Ⅱ 사업에는 내년부터 2035년까지 2조 7100억원이, M-SAM 블록-Ⅲ 사업에는 내년부터 2034년까지 2조 8300억원이 각각 투입되며, 모두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한다.

 

L-SAM-II 사업은 기존 L-SAM 유도탄보다 요격고도가 상향된 고고도 요격유도탄과 공력비행 미사일을 장거리에서 요격 가능한 활공단계 요격유도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성공하면 L-SAM보다 방어범위가 약 3배인 ‘고고도 요격유도탄’과 북한 신형 미사일에 대한 세계 최초의 ‘활공단계 요격유도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방사청은 기대했다.

 

M-SAM 블록-Ⅲ 사업은 북한 미사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블록-II 보다 요격 성능, 교전 능력 등이 향상된 개량형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L-SAM-Ⅱ와 M-SAM 블록-Ⅲ 사업은 사업타당성조사를 거쳐 필요성·경제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최종 추진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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