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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2분기 최대 매출 전망…하반기 추가 모멘텀 有"<신한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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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7.04 09:12 ㅣ 수정 : 2023.07.04 09:12

목표주가 33만원·투자 의견 '매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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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4일 하이브에 대해 지식재산권(IP)에 힘입어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도 추가 모멘텀이 있다며 목표주가 33만원과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하이브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5999억원으로 높아진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앨범 판매량은 약 1100만장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인 소속 아티스트별 앨범 판매량 추정치는 △세븐틴 560만장 △엔하이픈 160만장 △르세라핌 150만장 △슈가 솔로 130만장 등이다.

 

지 연구원은 "앨범은 대표 지식재산권(IP)으로 고마진 이자 방석의 두께(깔고 가는 돈)를 의미한다"며 "분기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앨범 판매량이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앨범 판매에 힘입어 매출액이 매우 선방했지만, 분기 손익은 다소 쉬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 연구원은 "고마진 IP의 매출 비중이 컸던 지난 1분기보단 공연과 같은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매출 비중이 높아져 원가율이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달 10~11일 진행된 위버스콘은 소폭 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는 매년 진행하는 자체 브랜드 공연으로 키우기 위한 사업 초기 단계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방탄소년단(BTS) 10주년 맞이 페스타 행사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크게 작용했다. 지 연구원은 "오롯이 축제를 즐기러 온 팬들을 위한 행사인 만큼, 수익화보단 기념과 팬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기에 반영된 비용만 없었다면 기대치를 충분히 충족시켰을 실적"이라며 "이익 자체는 아쉽지만 구조적 문제에 따른 비용 증가나 수익성 훼손은 분명히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반기엔 하이브 소속 가수들이 연이어 컴백한다. 지 연구원은 "이달 6일 뉴진스 컴백과 14일 정국 솔로 데뷔 등 하이브 대표 아티스트들이 하반기 스타트를 끊는다"며 "주요 활동으론 상반기 월드투어를 마친 TXT가 신규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븐틴은 두 배 커진 규모로 일본 투어를 진행하고, 르세라핌은 데뷔 1년여만에 단독 월드투어를 확정했다"며 "강하게 드라이브 걸고 있는 위버스 플랫폼은 3~4분기 유료화를 시작하며 미국 걸그룹 오디션 영상 공개도 머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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