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철근 누락' 설계·시공·감리업체 74곳 경찰수사 의뢰

모도원 기자 입력 : 2023.08.04 17:10 ㅣ 수정 : 2023.08.04 17:10

건설기술진흥법·주택법·건축법 등 위반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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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무량판 구조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난 15곳 아파트 단지의 시공사, 감리사와 대책 논의를 위한 긴급회의 모습.[사진=LH]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무량판 구조 미흡단지 15곳의 설계·시공·감리와 관련된 업체와 관련자 대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LH는 이날 오후 서울서대문구 경찰청을 찾아 무량판 구조 부실 시공이 확인된 1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 시공, 감리와 관련된 74곳  업체 및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LH는 "지난 2일 열린 건설 카르텔과 부실 시공 근절을 위한 LH 책임관계자 긴급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조치 사항에 따른 것"이라며 "공정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기 위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LH는 애초 수사 의뢰 대상을 모두 40여곳으로 추산했으나 감리 분담 업체까지 포함하면서 74개로 늘어났다.

 

통상 감리업체들은 통신, 전기, 기계 등 전문 분야는 다른 업체에 다시 감리를 나눠 맡기는데 이들 업체까지 모두 포함시켰다는 의미다.

 

LH는 이들 업체가 무량판 구조 설계 오류와 시공 누락, 부실 감리 등으로 건설기술진흥법과 주택법, 건축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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