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이집트 EDEX 2023 첫 참가...아프리카·중동 지역 마케팅 강화
이집트 대규모 고등훈련기 사업 추진 중이며, 현재 FA-50을 유력 기종으로 검토 중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4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이집트 방산전시회(EDEX 2023)에 처음 참가해 아프리카·중동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집트 방산전시회는 2018년부터 시작됐으며, 아프리카·중동 지역의 정부와 군 그리고 방산업계 고위급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KAI는 ‘EDEX 2023’에서 K-방산 수출의 핵심 기종인 FA-50을 필두로 KF-21, AAV 등 KAI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중점 소개하고 있다.
특히,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LAH)에 미래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를 적용한 모델을 선보이며, 해외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차세대 중형위성 2호와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그리고 저궤도 통신위성 전시를 통해 K-스페이스의 수출 가능성도 타진한다.
KAI는 ‘EDEX 2023’ 기간 중 이집트를 비롯해 중동 및 아프리카 고위 정부 관계자, 육·해·공군 수뇌부들과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현재 이집트 공군은 주력 전투기인 F-16과 높은 호환성을 자랑하며 교육 훈련에도 최적화돼 있는 FA-50을 고등훈련기 사업의 유력 후보 기종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폴란드와 올해 말레이시아 수출계약을 체결한 FA-50은 이집트 현지에서 경쟁 기종 대비 우수한 성능과 높은 운용 효율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AI 관계자는“FA-50이 선정될 경우 이집트 항공 산업과 윈-윈(Win-Win)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향후 이집트를 기반으로 아프리카·중동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K-방산의 수출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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