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3500억 규모의 회전익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 계약 체결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3.12.09 11:29
ㅣ 수정 : 2023.12.11 08:25
연구개발주관기관으로 무전기 체계통합 및 탑재, 시험평가, 감항인증 및 납품 업무 수행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지난 7일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과 국산 회전익 항공기 4종에 대한 공지통신무전기(SATURN) 성능개량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AI가 만든 육군의 수리온, 메디온, 소형무장헬기(LAH) 그리고 해병대 마린온의 무전기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약 3500억원 규모이다. KAI는 지난 6월 국산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육·해·공군이 운용 중인 무전기는 1984년부터 적용 중인 HQ-II 방식으로 항재밍과 감청 대응에 보안 취약성이 지속 제기돼 방사청은 항재밍과 보안성이 강화된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장착되는 무전기는 LIG넥스원과 협업, 기술협력 생산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며, KAI는 연구개발주관기관으로 SATURN 무전기 체계통합 및 탑재, 시험평가, 감항인증 및 납품 업무를 수행한다.
KAI 관계자는 “국산 회전익 항공기의 체계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육·해·공군 및 해병대 합동작전과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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