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안보관리원 초대 원장에 국제통상 전문가인 서정민 숭실대 교수 취임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08.21 11:27 ㅣ 수정 : 2024.08.21 14:38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FTA, WTO, APEC 등과 관련한 국제 협상에서 정부 대표해 활동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서정민 초대 무역안보관리원장. [사진=무역안보관리원]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무역안보관리원(KOSTI)은 초대 원장으로 국제통상 전문가인 서정민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가 취임한다고 21일 밝혔다.

 

자본, 기술, 인력 등 무역 전반의 안보를 담당하는 무역안보관리원은 지난 2월 대외무역법 개정을 통해 그동안 전략물자 수출 통제 업무를 담당해오던 전략물자관리원을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무역안보관리원은 정부 부처 간 협의체인 ‘전략물자 수출입 통제 위원회’를 지원하는 임무도 새롭게 맡게 되며, 이 위원회에 방산수출을 담당하는 방위사업청이 새 구성원으로 추가됐다. 

 

서 신임 원장은 통상정책 및 경제외교 분야 전문가로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과 미국 보스턴대학원에서 각각 경제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2014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재직하며 자유무역협정(FTA), 세계무역기구(WTO),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과 관련한 국제 협상에서 정부를 대표해 활동했고, 2015년 8월부터 1년간 청와대에서 통상담당 행정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또 지난 16여 년간 FTA·국제통상정책·경제안보 정책을 연구하면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체제에 대한 양국 입장 논의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 IPEF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는 한편, 국제저명학술지(SSCI)에 다수의 학술연구논문을 기고했다.

 

서 원장은 “무역안보관리원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중요한 기관”이라며 “대한민국이 무역안보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