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TIGER 인도니프티50 ETF’ 순자산 7000억 첫 돌파
'TIGER인도니프티50 ETF' 2개월 만 2000억 넘겨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인도니프티50 ETF' 순자산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해당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은 7305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ETF 중 순자산 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말 순자산 2000억원 규모였던 이 상품은 지난 7월 24일 5000억원 돌파 이후 약 2개월 만에 7000억원까지 순자산 규모를 늘리며 국내 투자자들의 대표 인도 투자 ETF로 자리매김했다.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인도 대표 지수인 ‘Nifty 50지수’에 투자하는 ETF다. Nifty 50 지수는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는 지수로, 연초 이후 14%포인트(P) 이상 뛰었다.
인도 증시의 이러한 상승세에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전일 기준 상장일(2023년 4월 14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2145억원에 달했다.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특히 이 ETF’는 인도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데 한계가 있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도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인도는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막대한 글로벌 투자자금이 몰리는 국가다. 또한 올해 모디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하며 제조업 활성화 정책 및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경제성장 유지, 실업률 완화, 소득 개선을 추진하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이도선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최근 IMF(국제통화기금)에서 인도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7%로 상향 조정하는 등 인도가 향후 신흥국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TIGER 인도니프티50 ETF’를 통해 직접 투자가 어려운 인도 시장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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