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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종합상사가 눈독 들이는 미래사업은? (50)

신에너지, 에너지의 미래를 개척하다! ⑥ - 미쓰비시 상사(三菱商事)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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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입력 : 2024.09.20 00:30 ㅣ 수정 : 2024.09.20 13:05

[기사요약]
미쓰비시 상사와 한국의 SK이노베이션, 미국 Amogy와 함께 암모니아 기반 수소 운송 시장 참여
Honda 등과 함께 부생수소를 거치형 연료전지에 공급하고, 발생 전력을 데이터 센터에 공급하는 실증시험 실시
인도네시아에서 청정 연료 암모니아 생산 및 CCS 위한 공동조사에 합의
독일의 RWE, 한국의 Lotte Chemical과 미국 텍사스주에서 연료 암모니아 제조사업 위한 공동조사 시작

일본 종합상사는 “라면에서 로봇까지” 세상의 모든 영역에 손을 뻗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오랜 기간 동안 새로운 사업기회를 탐색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비즈니스를 육성해 온 역사적 결과물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친환경, 디지털화 트렌드를 타고 종합상사의 신규사업 도전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일본 종합상사의 미래사업 투자 동향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 포착의 힌트를 얻어 보자.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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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reenfue]

 

[뉴스투데이=조항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지난 편에 이어 미쓰비시 상사(三菱商事)의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 수송, 연료 암모니아 제조 등 다양한 프로젝트 전개에 대해 소개하겠다.

 


• 미쓰비시 상사, 암모니아 기반 수소 활용사업 실시

 

미쓰비시 상사와 한국의 SK이노베이션은 미국의 Amogy와 함께 암모니아 기반 수소 운송 시장 참여를 2023년 12월 발표했다.

 

3사 협업의 핵심인 Amogy의 암모니아 분해 기술은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에서 열과 촉매제를 이용해 수소를 추출하는 Cracking 기술이다.

 

수소는 운송을 위해 초저온 액화가 필요한 반면, 암모니아는 그대로 운송할 수 있기 때문에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MIT 박사학위를 가진 4명의 창업자가 2020년에 설립한 미국 스타트업인 Amogy는 지금까지 아마존의 Climate Pledge Fund를 시작으로 AP Ventures, Aramco Ventures, SK이노베이션, 미쓰비시 상사 등이 지분투자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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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uelcellsworks]

 

수소 활용 사업으로는 2023년 12월 Honda, Tokuyama와 공동으로 부생수소를 거치형 연료전지에 공급하고, 발생 전력을 데이터 센터에 공급하는 실증시험을 야마구치현 Shunan市에서 실시했다.

 

부생수소는 Tokuyama가 식염전해(salt water electrolysis)로 제공하고, Honda가 거치형 연료전지 전원(stationary fuel cell power station)을 개발하여, 미쓰비시 상사가 운영하는 분산형 데이터 센터로 전력을 공급하는 구조이다.

 

미쓰비시 상사는 실증으로 얻어진 지식을 기반으로 동 지역에서 청정 전력을 이용한 데이터 센터의 도입·확대 및 국내외 비즈니스 전개를 검토한다.

 

< 야마구치현 부생수소 활용 사업 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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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onda]

 


•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서 연료 암모니아 제조사업 전개

 

2021년 3월 미쓰비시 상사는 JOGMEC, BIT(Bandung Institute of Technology), PAU(Panca Amara Utama)와 함께 인도네시아 Central Sulawesi주에서 청정 연료 암모니아 생산 및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를 위한 공동조사에 합의했다.

 

미쓰비시 상사와 JOGMEC는 PAU의 Luwuk 암모니아 생산거점에서 발생하는 CO2를 활용해 미쓰비시 상사가 최대 주주인 Donggi-Senoro LNG 플랜트 주변에서 CCS를 실시하는 가능성을 조사한다.

 

< 인도네시아 청정 암모니아 프로젝트 위치(우) 및 PAU 공장(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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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OGMEC]

 

미국 멕시코만에서는 연료 암모니아 제조를 목표로 Denbury의 100% 자회사인 Denbury Carbon Solutions를 통해 CO2 수송 및 저장에 관한 주요 안건을 2021년 9월에 합의했다.

 

Denbury는 미국 멕시코만에 세계최대급 CO2 수송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고, 현지에서 20년 이상 EOR(Enhanced Oil Recovery) 사업을 해 온 기업이다.

 

미쓰비시 상사는 2020년대 후반까지 미국 멕시코만에서 연간 100만톤의 연료 암모니아를 제조하고 일본시장에 수출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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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RWE]

 

2023년 2월에는 독일 RWE Supply & Trading(RWE), 한국의 Lotte Chemical과 함께 미국 텍사스주 Corpus Christi항에서의 연료 암모니아 제조사업을 위한 공동조사를 시작했다.

 

동 프로젝트에서는 청정 암모니아 제조설비 및 출하설비를 건설하고 연간 최대 1천만톤의 연료 암모니아를 제조할 계획이다. 향후 미쓰비시 상사를 포함한 3사는 공동으로 제조사업 개발계획을 책정하고 2030년까지 생산 개시 목표이다.

 

[정리=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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