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평균 연봉 1억3000만원인 '생성형AI와 클라우드서비스' 리더… 황성우 대표의 '혁신 스토리' 주목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 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박진영/이가민 기자] 삼성SDS(대표이사 황성우)는 1985년 삼성데이타시스템주식회사로 출발했다.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IT 서비스와 디지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IT 혁신을 이끌며, 고객의 니즈 및 시대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황성우(62)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 합류 전에 일본 NEC연구원, 고려대학교 전기 전자전파공학부 교수를 지냈다. 2012년부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기술 개발 경력을 쌓았으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원장, 원장을 맡았다. 2021년부터 삼성SDS 대표이사로서 기술의 고도화와 미래기술 준비를 통해 글로벌 기술 중심 회사로의 변신과 이를 바탕으로 한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황성우 대표는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을 주도함으로써 독보적인 성장 스토리를 써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리얼 서밋(REAL Summit) 2024' 기조연설에서 "컴퓨터가 업무를 알아서 처리하고 사람은 업무 기획과 결과 판단만 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삼성SDS가 꿈꾸는 하이퍼오토메이션의 완성 단계"라고 밝혔다.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이다.
①효율성 분석 ▶남녀 연봉 차이 2300만원... 삼성 SDS 관계자, "남녀고용평등을 추구, 남녀 연봉 격차는 근속연수 차이 등이 원인"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S의 평균연봉은 1억30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삼성SDS 평균연봉은 남성 1억3600만원, 여성 1억13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삼성SDS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1억32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0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22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삼성SDS는 남녀고용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애써 온 기업으로서 남녀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는 없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녀 평균 연봉에 차이가 나는 것은 근속연수 격차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6.2년…삼성 SDS관계자, "직원들의 근속 연수 차이는 개인적인 사유로 발생"
삼성SDS의 직원 수는 1만1463명이다. 정규직 1만1424명, 기간제 근로자 39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9%에 달한다. 삼성SDS의 평균 근속연수는 16.2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7년, 여성 13.9년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직원들의 근속 연수 차이는 개인적인 사유로 발생한다. 따라서 남성과 여성 간의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하기는 어렵다"며 "남성 직원이 많은 특징이 있고, 장기 근무자의 대부분이 남성이다"고 밝혔다.
③성장성 분석 ▶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의 파괴력에 시장의 관심 쏠려
삼성SDS는 2024년 2분기 매출 3조3690억원, 영업이익 22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7.1% 증가한 결과이다. IT서비스 부문 매출 1조5864억원. 클라우드 사업 매출 5560억원, 물류 사업 부문 매출 1조7826억원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을 가속화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메일, 미팅, 메신저 등 업무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리얼 서밋(REAL Summit) 2024’를 열었다. 이를 통해 GPU 중심 AI 클라우드(GPU Centric AI Cloud)로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리얼 서밋 2024’에는 2500명 이상의 현장 관람객과 온라인 청중까지 총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리얼 서밋 2024’에서 사용자를 대신하여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고객이 직접 생성하고(Agent Studio), 프로세스 별로 생성된 에이전트끼리 스스로 소통하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멀티 에이전트(Multi-Agent) 등 패브릭스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생성형 AI 플랫폼‘패브릭스(FabriX)’, 생성형 AI 기반 협업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등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는 9월 현재 100여 개 기업 고객이 도입했고, 15만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또 지난 해에는 임직원들의 생성형 AI 적용 아이디어 1만4417건을 발굴했으며, 지난 7월부터 사내 7개 메가 프로세스와 4000개 이상의 하위 프로세스로 구성된 전체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다. 2025년에는 전체 업무 중 24% 이상에 생성형 AI가 적용되어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에 AIOS(LLM Agent Operating System), LUI(Language User Interface)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이끌 계획이다.
이와 관련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IaaS), 플랫폼(PaaS), 엔터프라이즈 솔루션(SaaS)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맺고 있다. 운영 효율화, 보험금 지급심사, 상품 비교 등 다양한 금융 분야에 패브릭스를 활용해 고객 만족도 향상 및 생산성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
④기업문화 ▶ '개발자 중심'의 가족문화 구축
삼성SDS는 ICT로 세상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기업문화를 추구한다. 즐겁고 행복하게 일 할 수 있는 회사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복리후생, 경력개발, 건강관리, 임직원 가족을 위한 혜택, 여가활동지원, 개발자 중심의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복리후생은 사무실 안팎에서 임직원의 행복을 위한 제도로 구성되어 있다. 자율출퇴근제, 사내 카페 및 도서관, 헬스케어 등을 포함한다. 경력개발 부문에서 임직원의 장기적 경력 개발을 위해 Samsung SW Academy, 연구회 운영, MBA, 학술연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의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종합건강검진 지원, 사내 피트니스 센터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의 가족도 삼성SDS의 가족이라 생각한다. 주거안정, 자녀학자금 지원, 사내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임직원의 가족을 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의 재충전을 위한 복지포인트 제공, 제휴콘도 및 캐리비안베이 이용 혜택도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개발자에게 최적화된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실리콘밸리식 개발문화를 도입하였으며, 개발역량 향상 지원 및 개발자 문화 조성을 하고 있다. 개발자 포털을 통해 개발자 간의 소통고리를 강화한다. 또한 신사업 발굴 및 사업화 제도인 XEED-LAB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