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내달 코리아밸류업지수선물 상장…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

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0.24 14:51 ㅣ 수정 : 2024.10.24 14:51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한국거래소가 다음달 코리아밸류업지수선물을 상장한다. 이와함께 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하는 코리아밸류업지수선물이 다음달 4일 상장된다.

이 상품은 기관투자자들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거래승수와 호가가격단위가 설정됐다.

코리아밸류업지수선물은 코스피200선물 등 기존 상품과 유사한 형태로 설계됐으며, 거래단위는 해당 지수에 1만을 곱한 금액으로 약 1000만원이다.

결제월은 3·6·9·12월물이다. 최종 거래일은 분기 월 두 번째 목요일이다. 이날이 휴장일인 경우 앞당겨진다. 호가단위는 0.2포인트로, 최소 가격 변동 금액은 2000원이다.

거래소는 코리아밸류업지수 관련 위험관리 수단을 적시에 제공해 코리아밸류업지수 대상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와 함께 파생상품시장 조기 개장 상품 확대, 주식파생상품 이론가격 정교화 등 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이달 22일 예고된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이 참가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다음달 4일 시행된다.

우선 지난해 7월 시행된 주가지수 파생상품의 조기 개장 상품을 전체 주식 파생상품으로 확대 추진한다.

섹터지수선물, 코스닥글로벌선물, 주식선물‧옵션 등 전체 주식파생상품의 개장 시각을 오전 9시에서 8시 45분으로 앞당겨진다. 다만 해외 주식 상품인 유로스톡스50선물은 제외된다.

전체적인 호가 접수시간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개장시각만 조정하고, 시가단일가 호가 접수시간은 15분 단축한다. 조기개장 시간 동안 파생상품은 1단계 가격제한만 적용한다.

파생상품의 이론가격 계산 방식도 개선된다. 주식파생상품 이론가격 계산 시 금리변수를 기존 금융투자협회가 전전일 오후에 공시하는 CD금리(91일)에서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전일 오전의 선형보간금리 중 해당 종목별 잔존만기에 대응하는 금리로 변경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보다 정밀한 이론가격 계산에 따라 당일 거래가 없는 종목과 관련한 가격제한폭 설정, 증거금 계산 등이 더욱 정교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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