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고인화점 액침냉각유 'e-쿨링 솔루션' 선보여

최현제 기자 입력 : 2024.10.29 10:02 ㅣ 수정 : 2024.10.29 10:02

인화점 250℃ 이상 제품으로 안전성 강화, 동북아 시장 수요 확대 전망
차세대 냉각 기술로 탄소 배출 절감 및 데이터센터 장비 수명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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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직원들이 서울 마곡 TS&D 센터에서 액침냉각유 성능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에쓰오일]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에쓰오일은 고(高)인화점 액침냉각유 '에쓰오일 e-쿨링 솔루션'을 출시하고 한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고 29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인화점 250℃ 이상인 고인화점 신제품을 개발했다.

 

고인화점 제품은 특히 위험물안전 규제가 엄격한 한국, 일본 등 동북아 시장에서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액침냉각 기술을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도입하려면 위험물안전관리법, 소방법에 따른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 제품(인화점 250℃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저인화점 제품부터 고인화점 제품까지 제품군을 구축하고 데이터센터 열 관리와 에너지 효율화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에쓰오일은 세계적인 서버업체가 제조한 서버를 활용해 고인화점 제품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서버의 안정적인 구동과 우수한 열 관리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에쓰오일은 저인화점 제품은 아람코 자회사를 통해 여러 액침냉각 시스템 개발사와 인증을 끝내 해외시장에서도 에쓰오일 제품 입지를 다져나갈 방침이다.

 

액침냉각 기술은 기존 공기 냉각 방식과 비교할 때 에너지 소비를 대폭 절감해 탄소배출감축에 기여하고 서버 하드웨어의 발열, 먼지, 수분 문제를 없애 기기 고장 위험을 줄였다. 이를 통해 수명도 연장할 수 있어 차세대 냉각 기술로 국내외 데이터센터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액침냉각유는 데이터센터는 물론 전기차 배터리와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급성장하는 미래 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에쓰오일은 현재 여러 협력업체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여러 산업에 걸쳐 열 관리 솔루션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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