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해군 인도…연간 350일 작전 수행 가능해져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11.01 14:36 ㅣ 수정 : 2024.11.01 14:36

함정 중앙 바닥 통로로 심해잠수구조정(DSRV) 진수·회수해 악천후에서도 구조작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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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잠수함구조함(ASR)-II ‘강화도함’. [사진=방위사업청]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신형 잠수함구조함(ASR)-II ‘강화도함’이 1일 오전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에서 진행된 인도식에서 해군에 인도됐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에 따르면 2018년 12월 한화오션과 건조계약을 체결한 강화도함은 2020년 착공식 및 기공식을 거쳐 이날 해군에 인도됐다.

 

이로써 우리 해군의 구조전력은 수상함구조함인 ‘통영함’, ‘광양함’과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 ‘강화도함’ 등 총 4척 체제로 완편되고 구조작전 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강화도함은 청해진함에 비해 함정의 길이와 폭, 경하배수량 등 규모가 증가했으며, 연간 작전 수행 가능 일수는 약 350일로, 청해진함(약 190일)보다 크게 늘어났다.

 

특히 강화도함은 함정 중앙의 바닥 통로를 통해 심해잠수구조정(DSRV)을 진수·회수하는 방식으로 건조돼, 기존 청해진함의 함미에 설치된 A자형 크레인을 사용해 DSRV를 진수·회수하는 방식에 비해 기상의 영향을 덜 받아 악천후에서도 구조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신현승 방사청 함정사업부장(해군 준장)은 이날 인도식에서 “강화도함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해저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잠수함이 안심하고 작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잠수함 작전의 든든한 수호자가 될 것”이라며 한화오션 측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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