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41107500076

"제주항공, 중국 무비자 정책 호재에도 수익성 압박 커질 듯" <미래에셋證>

글자확대 글자축소
최현제 기자
입력 : 2024.11.07 10:55 ㅣ 수정 : 2024.11.08 08:56

수송량 증가에도 원화 약세와 유가 상승으로 수익성 압박
중장기 성장 위해 LCC 비용 구조 강화와 네트워크 확장 필요

image
[사진 = 제주항공]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중국 무비자 정책에 따른 항공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원화 약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7일 '제주항공-중국 무비자 기대 속 장기적인 고민은 지속'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제주항공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별도 기준 매출 4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95억원에 그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류제현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중국 무비자 정책으로 인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공급 과잉에 따른 부담과 항공 업계 내 경쟁 심화로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외 수송량이 증가했지만 원화 약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수익성을 압박해 영업이익을 크게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 무비자 정책에 따른 수요 회복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LCC로서 비용 구조를 강화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고정비를 줄이는 등 중장기 수익성 확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