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11.12 12:50 ㅣ 수정 : 2024.11.12 12:50
성장 잠재력 큰 베트남과 안정성 높은 국내 회사채를 한번에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 대형 우량주와 국내 우량 회사채에 함께 투자하는 ‘한국투자베트남주식35펀드’를 출시한다. 해당 펀드는 현재 카카오뱅크에서 가입 가능하다.
12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한국투자베트남주식35펀드는 재간접펀드로서 베트남 주식형 펀드인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모펀드’와 국내 회사채 펀드인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모펀드’에 각각 35%, 65% 수준으로 투자한다. 이를 통해 두 자산군에 분산투자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모펀드는 이달 11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설정액이 2696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베트남 투자 공모펀드다. 주요 투자처는 고성장이 기대되는 베트남의 대형 우량주로, 자체적으로 선별한 종목을 통해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베트남은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 기지로 떠오르는 ‘넥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펀드는 중산층 출현과 내수 소비 시장 형성 과정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을 편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있어 현지 기업 실사를 바탕으로 종목을 선별하고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모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2.50%이며 최근 1년, 3년 및 설정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각각 22.50%, 11.78%, 174.21%이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모펀드는 설정액 1조7718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회사채 펀드로, 주요 투자처는 A-등급 이상의 국내 우량 크레딧 채권(회사채 및 금융채)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 펀드를 위해 전담 크레딧 애널리스트 3인을 배정해 철저하게 자산군을 관리하고 있으며, 연초 이후 수익률이 5.49%로 국내 회사채 공모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년, 3년 및 설정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각각 7.72%, 14.61%, 25.68%이다.
한국투자베트남주식35펀드 운용은 베트남 투자전문가 최원준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 책임이 운용하며, 현재 6839억원 규모의 베트남 관련 공모펀드를 관리하고 있다.
최 책임은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10년 동안 2배 이상 성장했으며,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베트남 증시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투자베트남주식35펀드는 베트남의 성장성에 투자하면서도 적정한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투자베트남주식35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