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탈리아 가교 역할하는 유통업계...BBQ치킨·젠테, 현지 행사 참여
BBQ, 美 고등학교서 일일 급식 행사 진행
젠테,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갈라디너' 참가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유통 업체들이 해외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치며 영향력을 확장시키고 있다. 특히 BBQ치킨과 젠테는 각각 미국 현지 고등학교에 제품 체험 이벤트를 열거나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행사에 후원 기업으로 참여하면서 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5일 BBQ는 한국 외식 브랜드로는 최초로 미국에서 일일 급식 이벤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데모크라시 할렘 고등학교(Democracy Harlem School)에서 '한국의 맛(Taste of Korea)'을 주제로 일일 급식 행사가 진행됐다. 고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 관계자들은 사전 투표를 통해 '가장 맛보고 싶은 K-푸드'로 'BBQ치킨'을 꼽으며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BBQ는 행사에서 △'황금올리브 순살 치킨·소떡소떡', 샌드위치로 구성된 'BBQ 치킨 도시락 세트' △'BBQ 레몬보이' 음료 등 식사 500인분을 지원했다.
또 행사 진행에 필요한 비용도 전액 후원했다.
BBQ 관계자는 "미국 고등학생들에 '한국의 맛'을 주제로 일일 급식 행사를 열며 한식의 맛을 더한 BBQ 치킨이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K푸드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온라인 부티크 젠테는 '2024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갈라디너'에 참석해 한-이탈리아 패션 문화 교류 강화에 나섰다.
지난 22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2024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갈라디너'가 열렸다. 행사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과 '제9회 세계 이탈리아 음식 주간'을 기념해 마련됐다.
젠테는 행사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스폰서 기업으로 참여했다. '프라다·구찌·발렌티노' 등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과 함께 자리했다.
젠테는 "이번 행사에서 스폰서십은 젠테가 국내 프리미엄 패션 커머스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이탈리아 최고급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점이 젠테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젠테는 2023년 1월 국내 이커머스 기업 최초로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ITCCK)와 협약을 체결하고 최고 등급인 '골드' 멤버십을 획득한 바 있다. 정승탄 대표가 10여 년간의 이탈리아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피렌체 가죽학교 수학과 불가리, 피스톨레시SRL 아시아 영업 총괄 등 탄탄한 이력을 쌓은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재 젠테는 '부티크 100% 직소싱' 전략으로 현재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330여 개의 부티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이탈리아 패션 산업의 무한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젠테는 양국의 패션 문화 교류를 선도하고, 국내 소비자들에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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