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내년 美 주도할 '디지털자산 시장’ 리포트 공개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1.27 08:30 ㅣ 수정 : 2024.11.27 08:30

미국 주도 가상자산시장 전환 '빠르게 진행'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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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27일 ‘미국이 주도할 2025년 디지털자산 시장’ 리포트를 공개했다.

 

해당 리포트에서는 내년도 글로벌 가상자산시장이 미국 주도로 크게 변모할 것을 예측했는데, 이는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지배력 유지와 강화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규제권으로 들어온 스테이블코인들은 그 담보 대부분이 미국의 국채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인 USDC 경우 올해 9월 기준 담보 중의 86%가 미국 국채였다.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량이 늘면 그만큼 미국 국채 수요도 커지는 구조다.

 

국채 수요가 늘면 일반적으로 해당 국가 통화의 가치가 높아진다. 특히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반대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스테이블코인 확대를 통해 미 달러 가치 강화를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포트는 이러한 미국 주도 가상자산시장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11월 치러진 미 대선에서 공화당은 백악관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과반을 달성해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하원을 통과한 21세기를 위한 금융혁신과 기술 법안(FIT21)이 더욱 강력한 산업 육성 법안으로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동안 강력한 규제 정책을 집행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역시 트럼프 취임에 맞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차기 위원장이 크립토 친화적인 인물로 선임될 것이 유력한 상황이라, 산업과 시장이 속도감 있게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는다. 

 

빠르게 변화하는 가상자산시장에서 선제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2021년 12월 출범한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사전적인 보호 활동으로 다양한 투자사기 유형 및 예방, 대응방법 안내, 각종 교육·리서치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해당 리포트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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