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청년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나서
화성시 SIB 사업에 총 25억원 투입…소셜 프랜차이즈 매장 '르바게트' 오픈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KB손해보험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화성시와 함께 사회성과연계채권(SIB) 사업을 전개한다.
29일 KB손보에 따르면 SIB 사업은 민간 투자자가 복지, 보건, 교육, 고용, 주거, 문화,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사업을 수행한 후 성과목표를 달성하면 정부나 지자체가 예산을 집행해 투자자에게 원금과 성과금을 상환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는 사회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사업 완료 후 성과에 따라 예산을 집행함으로써 예산 절감 및 높은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민간 투자자에게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사업 참여와 동시에 성과보상도 받을 수 있어 추후 가용재원을 증가시켜며 공익적 활동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KB손해보험은 2020년부터 3년간 서울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SIB 사업에 총 3억원을 투자한 바 있으며, 당시 발생한 성과보상금을 이번 화성시 SIB 사업에 재투자했다.
KB손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 제도를 활용해 이번 화성시 SIB 사업에 4년간 총 25억원의 기부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첫 소셜 프랜차이즈 매장으로는 경기도 화성시 장지동에 위치한 브런치카페 '르바게트'가 선정됐다. 서울 익선동, 대전 소제동의 지역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끈 익선다다그룹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외식업 브랜드와 메뉴를 개발하고,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에게 원하는 매장에 취업하거나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SIB 사업은 청년들에게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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